[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지현우가 사회적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1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살인소설'(김진묵 감독)의 주연 배우 지현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현우는 '앵그리맘', '송곳', '도둑놈 도둑님'에 이어 '살인소설'까지, 사회적인 작품에 많이 출연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를 묻자 "그게 타이밍인 것 같다. 직업이 탑이 아닌 이상,
시나리오는 한계가 정해져있고 이 타이밍을 놓치면, 6개월 내지 1년이 기약이 없는 것이다"고 답했다.
특히 지현우는 '살인소설'을 찍으며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그는 "저는 정치에 대해서는 정말 몰랐다. 지금도 잘 아는 것은 아니다"면서 "일반 국민들이 당당하게, 을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권력이라면 권력일지 모르겠지만 그게 투표권이라고 생각한다. 그사람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알아보고 그러고 투표를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찍을 때 촛불집회도 많았었고, 청문회도 했었다. 씁쓸하고 그런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순태를 연기함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공부가 현실적으로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살인소설'은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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