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 PD “이준기, 두 번째 작업…‘개늑시’와 달랐죠” [인터뷰]

기사입력 2018-07-08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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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법변호사’가 안방극장에 ‘정의’를 남기고 떠났다. 배우들의 열연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김진민 감독 역시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윤현호 극본, 김진민 연출)가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법변호사’ 연출을 맡은 김진민 PD는 최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이다. 특히 이준기 최민수 이혜영 등이 남다른 열연으로 극을 꽉 채웠다. 



이에 따라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김 감독은 “연출하면서 가장 완벽한 조합과 꿈을 한 번에 이루게 되는 캐스팅이었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선, 김 감독은 이준기와 2007년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 이후 ‘무법변호사’를 통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이준기는 ‘무법변호사’에서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아 열연 했다.





김 감독은 “이준기는 처음으로 남자 주인공을 같이 해본 배우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금의 이준기가 더 근사하다. 그래서 짊어져야했던 것도 많을 거다. 그런 의미에서 비교하기가 애매하다. 해야 할 것과, 보여줘야 할 것이 더 많았다. 시청자들이 사랑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감독은 이준기에 대한 애정이 어마어마했다. 그는 “이준기는 변함없이 성실하고, 건강했다. 연기에 대한 태도는 훨씬 더 깊어졌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이번에 해결됐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이준기가 뭔가 또 다른 장으로 가는데 있어서 (‘무법변호사’가)하나의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준기는 배우로서 인생을 살고 있다. 그 지점에서 나와 같이 한 작업이 도움이 됐길 바란다. 그것 말고는 바라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준기와는 두 번의 드라마 작업을 했지만, 최민수와는 네 번째였다. ‘로드 넘버원’ ‘오만과 편견’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무법 변호사’가 그것. 이쯤 되면 김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최민수와 제대로 작업을 한 건 ‘오만과 편견’과 ‘무법 변호사’입니다. 사실 제가 최민수라는 배우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늘 놀라운 연기를 해주거든요. 이번에도 어마어마하게 표현해줬고요. 그래서 가늠이 안 돼요.”





김 감독은 최민수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최민수에 대해서는 의지와 믿음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연기만 하는 배우가 절대 아닙니다. 작품 해석에 도움을 얻기도 하거든요. 작품 전체를 보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받기도 해요. 같이 작업하는 배우들한테도 엄청나게 자극이 되는 부분이죠. 물론 이걸 불편해하기도 하는데, 저는 좋은 점이 있으면, 반대되는 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무법변호사’에서 이준기와 최민수, 그리고 이혜영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김 감독은 이혜영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어땠을까.



“이혜영은 원래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였어요. 존경심도 있었고요. 여러 번 섭외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이번에 함께 했는데 정말 잘해줬어요. 고맙고 또 고맙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작업해 보고 싶을 정도예요.”



무엇보다 김 감독은 최민수와 이혜영에 대한 언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혜영과 최민수는 배우로서 보여줄 것들이 더 많은데 덜 쓰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최민수는 정말 잘생긴 배우죠. 최민수가 잘 생겼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최민수와 멜로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염혜란 임기홍 서예화 등 연극 분야에서 유명한 배우들도 ‘무법변호사’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배우들이 아니었지만, 그야말로 활약했다. 이들이 없었다면 ‘무법변호사’가 이렇게 빛났을까.



“감독의 의무 중 하나가 좋은 배우들과 작업해야 하는 것이죠. 그들은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배우들이었어요. ‘무법변호사’에서 맡은 역할도 잘해줬고요.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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