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TV] "변신의 귀재"‥김선아, 삼순이→시한부→악녀

기사입력 2017-07-04 17:55:48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김선아는 팔색조다.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캐릭터가 되는데 능숙하다. 통통하지만 말랑말랑한 심장을 가진 착한 여자 김삼순부터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시한부 여성 이연재와 출세에 대한 욕망으로 섬뜩한 이중성을 보여주는 박복자까지 김선아의 색은 하나가 아니라 다양하다.



1996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통해 데뷔한 김선아는 오랜 단역 생활을 거쳐 뒤늦게 빛을 발한 대기만성형 배우다. 김선아를 스타로 만들어 준 대표작은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여주인공이 통통했기 때문에 여배우들은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몸매가 망가질까 걱정한 것이다. 김선아는 김삼순을 기회로 삼았다. 살을 불리고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됐다. 남자들의 이상형은 아니지만 따듯하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김삼순은 전에는 볼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19.7%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 51.6%라는 경이적인 숫자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모두가 김삼순의 팬이었다. 김선아가 아닌 김삼순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보여줬다. 김선아 대신 김삼순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정도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김선아를 스타 반열에 올려 준 작품이지만, 장벽이기도 했다. '김선아=김삼순'이라는 공식이 대중에게 깊이 각인됐기 때문이다. 이 한계를 넘기 위해 김선아는 부단히 노력해야만 했다.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 후 캐릭터 변화를 위해 다이어트에 매진했고, 성공했다. 그러나 이 작품의 후광은 극복하기에 너무 컸다. 캐릭터의 그늘이 큰 탓에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부족해 보였던 것. 그는 다시 여배우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연이어 새로운 작품에 도전했다. 기존의 장벽을 넘게 한 작품이 바로 SBS '여인의 향기'다. 김삼순의 이미지를 깨는 데까지 무려 6년의 세월이 걸렸다.







극중 김선아는 상사의 눈치를 보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시한부의 삶을 살게 되는 이연재 역을 맡았다. 김선아의 변화는 외모적으로도 한눈에 띄었다.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말라 보일 정도로 체중을 감량한 것이다. 고무줄 몸무게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것이 바로 김선아다. 이러한 노력 덕에 '여인의 향기' 역시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김선아의 다음 도전은 악녀였다. 현재 방송 중인 JTBC '품위 있는 그녀'가 그것. 순박하고 촌스러워 보이는 도우미 박복자는 속에 칼을 숨고 있는 여인이다. 단순히 맹목적으로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표정과 캐릭터를 바꾸는 복잡한 악역이다. 재벌 회장(김용건) 앞에서는 천사 같은 미소를 짓다가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에겐 불을 내뿜는 박복자의 모습은 무섭다 못해 섬뜩하다.



사랑스러운 김삼순부터 마주치는 것조차 두려운 악녀 박복자까지 김선아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벌써 그녀의 다음 도전이 기다려질 정도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방송 화면 캡처


?명이

함께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실시간 BEST 5

연예 동료→부부→부모…‘인생 2막’ 류수영♥박하선 [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던 남녀배우가 이젠 한 아이의 부모가 됐다.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해 결혼, 그리고 출산을 한 류수영, 박하선. 이제 그들의 인생 2막이 열렸다. 24일 오전 박하선의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밤 서울 소재 한 산부인과에서 3.5kg 여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박하선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남편 류수영을 비롯한 가족들 모두 귀한 생명을 맞이하게 돼 기뻐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인연을 맺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류수영, 박하선. 동료였던 두 사람은 서서히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웠고 2015년 열애를 공개하며 연예계 대표 공개 연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난스럽지 않게 서로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며 응원을 받던 두 사람. 지난해 1월 웨딩마치를 울리며 부부로 새 길을 걷게 됐다.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SNS나 방송을 통해 소박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직접 요리를 해주거나, 아내의 사진을 찍어주는 류수영의 모습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렸다. 그런 두 사람이 드디어 부모가 됐다. 10개월의 기다림 끝에 첫 딸을 품에 안은 두 사람. 이제 온전한 가정을 꾸리고 또 다른 시작을 하는 것이다. 누구의 아내, 남편이 아닌 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된 두 사람. 이들의 새 출발에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류수영, 박하선 웨딩화보
연예 “이승기 모셔라”…방송사 물밑작업 뜨겁다 [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두고 방송국에 발빠른 움직임이 포착됐다. 드라마도 예능도 그를 모시기 위해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24일, 이승기가 오는 11월 시작될 SBS 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대 후 곧바로 프로그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그러나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승기를 두고 드라마, 예능 제안이 무척 많은 상황이다. 제안받은 작품 중 하나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tvN 새 드라마 ‘화유기’(홍자매 극본, 박홍균 연출)에 이승기가 손오공 역으로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tvN 측은 “손오공 역을 이승기에게 제안한 것은 맞지만 확정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승기 측도 마찬가지 입장을 전했다. 가수로 데뷔해 연기자로도 입지를 굳힌 이승기는 입대 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천후로 활약했다. ‘1박 2일’을 시작으로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 등등 야외 버라이어티 경험을 쌓았고, ‘강심장’으로 진행 실력도 입증했다. 때문에 전역 전 그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분야 구분 없었던 이승기의 활발한 활동은 전역 후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그의 전역 후 첫 작품은 무엇이 될까. 업계의 관심은 모두 그의 선택에 쏠렸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해 2월 입대해 육군 특전사령부에서 복무 중이다. 오는 10월 31일 만기제대를 앞두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연예 박명수♥한수민, 스타 부부가 사는 법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스타 부부로 산다는 것은 장단이 따르는 법이다. '싱글와이프' 박명수 한수민 부부가 스타 부부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한수민은 첫 여행인 태국 여행을 마무리하며, 친구에게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일과 육아 다 잘 한다"는 친구의 말에 한수민은 "힘든 것도 너무 많다"고 답했다. 한수민은 "공인의 부인의 삶이 쉬운 것은 아닌데, 가장 힘든 점은 행동이 조심스러워지는 것이다. 똑같은 행동을 해도 사람들디 더 엄청난 잣대 들이밀 수 있으니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수민은 "가족끼리 놀러가서 사람들이 오빠한테 사인해달라고 하면 나랑 민서는 격리가 된다.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아이에게 미안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의 불규칙적인 스케줄 때문에 여행도 못 간다면서 민서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한수민의 몰랐던 속내를 들으면서 말이 없어졌다. 그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톱 개그맨으로 통하는 박명수는 아내의 '싱글와이프' 출연을 반대했었다. 자신이 받는 관심과 악플을 알기 때문에, 아내가 받을 상처를 걱정한 것. 하지만 박명수는 하지만 아내의 일탈이라는 좋은 취지에 프로그램 출연을 허락했고, 아내의 몰랐던 속내까지 알게 됐다. 앞으로 '더 모스트 사랑꾼'으로 거듭날 박명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싱글와이프' 화면 캡처
연예 “심폐소생 성공” 임수향→이윤미, 참 옳은 특별출연 [TV리포트=박귀임 기자] ‘크리미널마인드’가 쫄깃한 전개로 점점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는 임수향과 조한철, 그리고 이윤미 등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특별출연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홍승현 극본, 양윤호 연출)는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크리미널마인드’는 미드 크리미널마인드의 한국판으로 tvN이 최초 리메이크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등 탄탄한 라인업까지 자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제 달라졌다. 특별출연으로 출연한 배우들이 활약해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 시청률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우선, 임수향은 여성 납치 살인사건의 용의자 송유경 역을 맡았다. 사건 초반 겁에 질린 약자의 모습으로 등장,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진짜 얼굴을 철저하게 숨긴 범인이었다. 엽기적인 살인 행각까지 실감나게 연기하며 극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묻지마 총기 살인의 범인 장기태로 분한 조한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의 무차별적인 범죄 행각은 겉으로 표출되지 못한 내적 갈등이 폭력적 행동으로 분출 된 케이스. 내면에 응축된 분노를 살인으로 터트리는 캐릭터는 충격적이었다. 조한철의 광기 어린 열연이 없었다면 이렇게 극적으로 표현해내지 못했을 터. 지난 23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에는 또 한 명의 특별출연이 있었다. 바로 배우 이윤미.  그는 NCI 팀이 수사 중인 아동 납치 사건의 진범으로 출연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우아해 보였으나 실제로는 아니었다. 납치한 아이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협박하기도 했다. 광기의 두 얼굴은 섬뜩했다. 소름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임수향부터 이윤미까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흥미를 느끼고, 다시 한 번 ‘크리미널마인드’에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미널마인드’는 특별출연으로 인해 심폐소생 된 모양새. 또 어떤 배우가 특별출연이 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초반 부진은 아쉽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크리미널마인드’가 남은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낼지, 특별출연은 계속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크리미널마인드’ 화면 캡처
연예 리더-센터 빠진 스텔라…어떤 바람이 부는 걸까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변화가 크다. 리더와 센터가 빠진 그룹은 그 정체성마저 흔들릴 수 있겠다. 하지만 해체는 아니다. 얼마 전 새 멤버까지 들인 상황. 비록 내부 변화는 크겠지만, 그룹은 유지하겠다는 계획. 그룹 스텔라는 어떤 모습으로 재정비되는 걸까. 그룹 스텔라는 24일 멤버 가영과 전율의 탈퇴를 발표했다. 이들은 7년 간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자 더 이상 스텔라, 소속사와 함께 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자필 편지를 통해 연예활동 계획은 암시하면서도 스텔라 멤버에서는 빠진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했다. 가영은 데뷔 당시 KBS2 ‘1박2일’ 출연 경험으로 팀을 알린 리더, 전율은 팀 색깔을 가장 확실히 표현한 멤버였다. 2011년 8월 데뷔한 스텔라는 상큼하고 발랄한 콘셉트를 보이며 데뷔한 4인조. 하지만 멤버 조아와 이슬이 곧 탈퇴했고, 새 멤버 민희와 효은이 투입돼 2012년 2월 컴백했다. 2013년 7월 앨범까지 스텔라는 귀여운 느낌의 소녀들이었다.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결단이 필요했던 스텔라는 2014년 2월 12일 ‘마리오네트’부터 과감하게 변신했다. 스텔라는 19금 콘셉트로 뮤직비디오를 찍고, 무대 위에서 과감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미처 방송에서 보여줄 수 없는 비주얼은 행사나 각종 공연을 통해 쏟아냈다. 그렇게 인지도를 쌓았다. 비록 1위 가수는 단 한 번도 하지 못했지만, 스텔라는 꾸준히 관심을 받았고, 수익을 냈다. 2014년 8월 ‘마스크’, 2015년 3월 ‘멍청이(Fool)’, 2015년 7월 ‘떨려요 (vibrato)’, 2016년 1월 ‘찔려 (Sting)’, 2017년 6월 ‘세피로트의 나무’를 차례로 발매했다. 스텔라는 섹시 콘셉트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활동했다. 스텔라의 그런 선택은 누구도 폄하할 수 없는, 저 나름의 노력이었다. 그 와중에 스텔라는 2017년 5월 19일 새 멤버 소영을 영입, 5인조로 나섰다. 데뷔 6주년을 앞둔 스텔라가 멤버 추가는 팬들에게 다소 당혹스런 선택이었다. 스텔라의 변화를 예고하는 행보였지만, 갑작스러운 건 분명했다. 그리고 8월 23일, 멤버 가영과 전율은 탈퇴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한 스텔라 멤버들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쉼 없이 노력하고 달려와 주었기에 두 멤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존중하기로 하였다”고 스텔라 변화를 알렸다. 가영은 자필편지에서 “회사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달라서 이별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스텔라의 또 다른 변화를 에둘러 설명한 것으로 추측된다. 가영은 스텔라의 리더로 누구보다 팀에 애정을 갖고 이끌던 멤버. 전율은 스텔라의 막내로 19금 콘셉트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화했던 멤버. 그랬던 가영과 전율이 데뷔 6주년 콘서트를 끝으로 스텔라를 떠난다. 스텔라 내부에 부는 바람은 무엇일까. 더 센 19금을 보여주려는 걸까. 아님, 19금을 아예 버리고 새로운 스텔라가 되려는 걸까. 1993년생 동갑 셋만 남은 스텔라의 선택에 궁금증이 생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